청양 집중호우로 피해하천제방·도로유실,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많은 피해..

포토 > 2022-08-15 01:16:20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14일 새벽 기습호우로 발생한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지휘했다.


청양지역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농경지 침수, 주택 침수, 산사태, 도로 매몰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 청양군 멜론하우스 피해 현장 

▲ 온직리 저수지 둑 유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충남지역 강수량은 청양 182.5㎜를 비롯해 부여 176.7㎜, 보령 114.7㎜, 세종 전의 58.0㎜, 천안(성거) 53.5㎜, 홍성 53.4㎜, 대전(장동) 34.5㎜ 등이다 


청양군은 집중호우로 남양, 청남, 장평, 대치 등 지역에 하천제방 및 도로유실,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 장평면 고추하우스 침수현장 

▲ 주택토사 피해 현장

▲ 주택토사 피해 현장

▲ 주택 침수 현장


빠른 복구를 위해 행정력 총동원을 지시한 김 군수는 남양면, 장평면, 대치면 일대 수해 현장을 살핀 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라며 “인명 사고와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안전조치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날이 새면서 공무원들과 보유 장비를 현장에 급파해 주민들이 2차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재난 안전선을 설치하고 피해 현장 정리와 도로 복구에 신속하게 나섰다.


▲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일원에서는 인근 32사단 장병 50여명이 대민 지원을 나와 침수된 주택·상가에서 연신 진흙을 걷어내는 등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군은 또 청양소방서, 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과 사회단체에 긴급 복구․지원 활동에 나서달라고 요청하는 등 빠른 상황 전파와 대응 매뉴얼 공유에 힘을 쏟았다.



김돈곤 군수는 “기습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발 빠른 복구에 나섰다”라며 “수인성 전염병 등 2차 재난을 막기 위한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군은 14일 호우경보에 따라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 인명피해 우려되는 지역 주민 87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전 직원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군은 특히 단순 복구를 넘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자연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청남면 멜론하우스 침수 

▲ 청남면 멜론하우스 침수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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