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에 당하지 말자'… 태풍 비상대응체제 전격가동

포토 > 2023-08-09 14:35:00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로 강력 태풍에 해당한다.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내륙을 관통하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대본을 중심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등 관계 당국의 대응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서남부 규슈의 가고시마현과 구마모토현을 폭풍 영역에 끌어들이면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속도가 느리고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에서는 강우량이 많게는 700㎜를 넘는 등 평년의 8월 한 달치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현지 공영 NHK가 9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6호는 9일 오전 9시 현재 가고시마현 마쿠라자키시의 서남서 110㎞ 해상을 시속 약 1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0m다.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m로 중심 반경에서 165㎞ 이내에서는 풍속 25㎧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마쿠라자키시에서는 이날 새벽 초속 41.8m의 최대순간풍속이 관측됐다.


태풍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비슷한 곳에 강한 비구름이 계속 끼어 미야자키현에는 9일 오전 8시까지 강우량이 미사토정(町) 남부 730㎜, 에비노 고원 556㎜를 기록하는 등 곳에 따라 평년의 8월 한 달치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


10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예상되는 강우량은 규슈 남부, 규슈 북부, 시코쿠 지역에 300㎜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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