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원촌교~갑천교) 둔치 튤립 50만 송이 활짝... 시민들 북적 ..
포토 > 2023-04-05 10:26:00
대전시, 계절별 꽃단지 조성... 튤립 50만 주, 무스카리 2천 주, 수선화 5천 주 식재 .
시민들에게 볼거리 및 휴식 공간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지역의 대표 벚꽃 명소인 갑천(원촌교~갑천교) 둔치에 튤립 50만 송이가 활짝 피며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에 1차로 조성한 꽃단지는 빨강색, 노랑색, 주황색, 보라색 등 다양하고 화려한 튤립 50만 주를 식재하여 튤립정원과 포토존, 경관 조명시설 등으로 조성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말 튤립 이외에도 둔치에 수선화 5천 주(4월 개화), 무스카리 2천 주(4월 ~ 5월 개화)를 식재했으며, 제방에는 금계국·기생초(6월 ~ 10월 개화)를 파종했다.
50만 송이의 튤립이 만개하면서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나 일상 속 스트레스를 훌훌 날리고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지난 3월에는 수국 4800주(6월 ~ 7월 개화)를 식재했다. 이어 오는 7월 ~ 8월에는 마지막으로 코스모스(10월 ~11월 개화)를 파종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튤립이 진 후(5 ~ 6월)에는 알뿌리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일부는 제방 등에 다시 식재하여 내년에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봄에 튤립 꽃을 피우려면 알뿌리를 받은 후 물 빠짐이 좋은 토질에 알뿌리 크기의 1.5 ~ 2배 깊이로 바로 심어주어야 하며, 식재 후 한 달 동안은 주 1회 물을 주면 된다.
대전시 신용현 환경녹지국장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갑천 둔치 꽃단지를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는 4월 7일 ‘계절별 꽃 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