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공장 화재, 강한바람에 전신주 넘어져 정전 까지… 사고로 얼룩진 연휴

정치·사회 > 2024-05-06 15:57:00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5일(일) 오후 10시 20분쯤 세종시 부강면 부강산업단지 인근의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창고건물에서 불이 났다.

 



▲ 5일 밤 10시 20분경 세종 부강면 부강산업단지 인근의 한 제조업체 창고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  


‘산업단지 뒤편으로 불길이 보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 소방관 70여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해 6일 새벽 1시 1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이 불로 의료용 플라스틱 제품을 보관하던 창고 건물 한 동이 전소됐다.


세종시와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업체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연휴 동안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전선을 건드려 충남 홍성 일대가 한순간 정전 되는 등 충청권 곳곳에서 화재·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4일에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덕암리 산45-1에서 오전 11시 25분경 산불이 발생했다. 한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등을 투입해 발생 38분 만인 낮 12시 3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5일 오후 2시 50분경 경부고속도로(부산 방향) 328㎞ 지점에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부상했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1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선행사고로 정차해 있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앞에 있던 5대가 연쇄 추돌했다. 

사고로 50대 승합차 운전자 A 씨가 크게 다쳤으며 1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는 5일 오후 3시경 바람에 흔들리던 가로수가 전선과 부딪혀 900여 세대, 대형마트 등 일대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는 1시간 만에 복구작업을 마쳤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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