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규암면, 어르신 대상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으로 여성친화도시 공감대 형성

문화·교육 > 2024-04-30 10:51:00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부여군 규암면은 지난 29일 부여군노인종합복지관 소강당에서 복지관 이용자와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부여군노인종합복지관 양성평등교육

 

이날 강의는 양성평등 전문 강사인 임난희 강사를 초빙하여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와 간단한 질문 등 참여형 강의로 구성되어 그동안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양성평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사의 직업 맞추기로 어르신들의 흥미를 끌어내며 시작된 강의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성별에 따라 느끼는 기분을 말해보고 일상에서 쓰고 있는 차별언어 찾아보기로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강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며 양성평등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시간이 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은 “여성친화도시가 잘 와닿지 않았는데 양성평등 교육을 받으니 부여군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느꼈고, 양성평등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정순 부여군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라며 “정기적으로 교육의 장을 마련하여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성 인지 감수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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