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국토부 앞 기자회견

칼럼 > 2023-07-12 20:58:00

“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 대통령은 노선변경 과정 진상규명하라.”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세종시 국토부 정문에서 “김건희 여사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이날 7개 지역 청년위원장(세종시당 박범종, 충남도당 김영수, 대전시당 김관형, 충북도당 신재일, 전남도당 이현택, 대구시당 서재헌, 경남도당 지상록), 김시진 청주 상당 청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참석하였으며, 기자회견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김건희 고속도로 게이트, 

윤석열 대통령은 진상을 규명하라 -

 

방귀 낀 놈이 성낸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 옛 속담을 공부하는 한 주 였습니다. 양평군민의 오랜 숙원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설 사업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말 한 마디 때문에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8년 고속도로 개설 관련 논의가 시작된 이래, 2017년 ‘국토부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 2021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2022년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공고가 나기까지 고속도로의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8일 국토부가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에서는 종점이 ‘강상면’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변경된 종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는 변경된 종점 인근에 축구장 5개 크기의 총 29개 필지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또한 드러났습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던 사업이 윤석열 정권 들어 갑자기 종점이 변경되고, 변경된 종점에 영부인 일가가 소유한 땅이 있다고 한다면 누구나 의구심을 품을 것입니다. 때문에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이미 작년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확인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관은 당연히 책임 있는 답변을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합니다.


원희룡 장관은 책임 있는 답변 대신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을 유포한다’고 말하며 사업을 백지화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면서 ‘장관직과 정치인생을 걸겠다’는 둥, ‘민주당이 사과해야 다시 추진하겠다’는 둥 궤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이 ‘민주당 때문’이라며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선전선동에만 매몰되어 있습니다. 장관직이 도박판 판돈입니까?


우리는 원희룡 장관의 정치생명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문제는 원희룡이 아니라 김건희입니다!!

사건의 쟁점은 백지화가 아니라 갑작스런 노선변경에 대한 진상규명입니다. 국민의 힘은 국민을 놀리고 기만하는 아주 파렴치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합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자신의 말장난으로 마음의 상처와 충격을 받은 양평군민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십시오. 오만한 태도로 주권자를 기만한 정치인의 최후가 어떤지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양평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감정적 결정으로 백지화한 원희룡 장관을 엄단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부인 일가의 땅이 있는 곳으로 종점을 변경한 이권카르텔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지금 양평군민들과 국민들이 바라는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일동


전국청년위원장 국회의원 전용기

세종시당 청년위원장 박범종

경남도당 청년위원장 지상록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김영수

충북도당 청년위원장 신재일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김관형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서재헌

전남도당 청년위원장 이현택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노성철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장민수

강원도당 청년위원장 정지욱

울산시당 청년위원장 장재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전경문

광주시당 청년위원장 이정환

전북도당 청년위원장 이성국

인천시당 청년위원장 오현식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김기현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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