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후보 ''노무현 대통령 대변인 시절부터 20년 주장 '행정수도 완성' 약속 환영한다''

정치·사회 > 2024-03-27 14:12:00

한동훈 발표 '선거용 꼼수?'
김종민 '세종을 행정수도 선포하는 것'
' 대통령 주 집무실 이전 같이 해야..'
'국회의사당 추진위를 구성해야 ..' 세가지 추진 요구..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 완전 이전으로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고, 기존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에 세종시갑 김종민 세로운미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변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을 주장했고, 지금도 공약으로 내세운 행정수도 완성 약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과 진정성이다. 세종시 1석을 얻으려는 선거용 꼼수여서는 안 된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진정성을 위해 사과를 전제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20년 동안 행정수도 이전의 발목을 잡아 왔고 선거 때마다 공약하고 안 지키는 일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도'진짜 수도론' 을 내세우며 대통령실, 국회의 세종 이전을 약속했다. 하지만 2027 년 완공하겠다던 대통령 세종집무실 이전은 지지부진하고, 국회의사당 추진위는 구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 라며 "격주로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않아 이젠 그 진정성에 의심이 든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미이행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실천을 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첫째, 국회 완전 이전은 2004 년 헌재 판결 비추어, 세종을 행정수도 선포하는 것.


"개헌이나 헌재 판례변경 추진을 선언해야 한다. 개헌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선거용 꼼수가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함께 선언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대통령 주 집무실 이전을 같이 해야 한다.


"한동훈 위원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이야기하려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입장을 동시에 밝혀야 한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법 개정안을 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국회의사당 추진위를 구성해야 한다.


"아직 위원회 구성도 하지 않고 추진단만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종민 후보는 "말뿐인 사과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조치와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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