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궁중혼례연' 세계유산 공산성에서 열려 .. 2023-11-02 / 319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역사 속 출토유물을 참조해 백제 왕가 복식과 장식물 등을 재현한 백제궁중혼례연이 10월 28일(토)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주 공산성에 열렸다.

 



이번 혼례 주인공은 공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수봉(29)씨와 윤영(34)씨다. 이들은 지난 4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신랑과 신부는 무령왕과 왕비 복장을 재현한 예복을 입고 혼례를 치렸다.

 




 

한학자 이성배 박사는 혼례의 시작을 알리며 거문고와 비파의 조화로운 화음처럼 부부 사이가 정답고 화목한 것을 이르는 금슬상화 [ 琴瑟相和 ] 대자 퍼포먼스 선보였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치르는 백제궁중혼례연에서는 백제금동향로에 조각된 5악사의 연주 모습도 재현하고 연주했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비영리법인 온닮이 주관한 이번 백제궁중혼례연은 누구나 하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혼례 축하연에서는 잔칫집의 분위기를 살려 혼례음식(다과) 나누기와 함께 전통문화 체험의 시간도 마련하고, 또한 종이로 제작된 왕비의 팔찌를 제공해 약속의 의미를 새기며 세계유산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은진현 온닮 대표는 "공주 무령왕 출토 유물과 백제금동대향로 등에서 영감을 얻어 백제 왕과 왕비의 옷, 장식물을 재현했다"며 "문화유산을 제대로 고증하고 재현하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든든한 재정만 확보된되면 월례 행사로 치러 찬란한 백제문화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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