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숲'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심신안정, 인지증진 등 효과↑

포토 > 2022-10-30 18:55:06

복권기금, 숲체험으로 '취약계층 심신 치유' 지원 ..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소외계층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나눔숲 돌봄사업'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녹색자금으로 조성된 '나눔숲 돌봄사업'은 나눔숲, 나눔길, 도시숲 조성 등 탄소중립 실현과 산림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곳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있다.

 
▲ 정원 디자인 및 조성하기-수국/화초류를 식재하면서 정원에 까는 돌(흰색)로 잡초의 생육을 막고,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전북 익산의 한 장애인생활시설의 나눔숲에서는 나눔숲 서포터즈의 시범을 따라 지적장애인들과 시설종사자들이 함께 정원 한 켠에 사철나무를 심었는다.


땅을 조금만 파고 조심스럽게 묘목을 심고 주위에 있는 흙을 갖다 흙을 덮어 꾹꾹 눌러주고 물을 흠뻑 적셔준다. 나무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 이틀에 한 번씩 해줘야 한다.


지적장애인들과 시설종사자들은 서포터즈에게 배운대로 잡초도 뽑고 퇴비도 주며 나눔숲을 돌보고 가꾼다.


박지혁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장애인분들이 제한되게 활동을 했었는데, 나눔숲 돌봄 서포터즈와 함께 나눔숲을 관리하면서 마음도 치유되고 오감도 만족하는 기분좋은 날이였다”고 말했다.


김순미 장애인생활시설 원장은 “매주 나눔숲을 꾸며보니까 환경도 좋고 우리 이용자분들이 꽃들이랑 푸른 나무들을 보니까 절로 힐링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소외계층과 시설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나눔숲 돌봄 사업은 산림청 등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적 기업이 복지시설에 서포터즈를 배치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우리꽃(자생꽃)식재-신체적 건강을 향상 시키고, 우리꽃의 소중함을 알아본다.  

 

이종현 나눔숲 돌봄사업 사회적기업 ㈜오감통통숲앤아이대표는“체험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제공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역시나 그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눔숲 돌봄사업을 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소외감을 가질 수 있는 노숙자나 장애인을 위한 나눔숲 활용 프로그램, 모쳐럼 기분전환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나눔숲 돌봄사업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되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오감통통숲앤아이 이종현대표는 전북 1권역의 전주 정심원, 군산지역 보은의 집, 성모양로원, 익산지역 동그라미, 훈훈한집, 이리자선원에 설치된 나눔 숲에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나눔숲 돌봄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 스머지 스틱 만들기-인샌스 스틱의 천연버전인 스머지 스틱을 만들어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다. 


이 사업은 나눔숲 돌봄 서포터즈와 함께 기존의 조성된 나눔 숲 관리 및 시설 내 유휴 부지를 텃밭과 정원으로 조성하고 각종 채소들을 직접 심고 관리하며, 수확한 채소를 시설 이용자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긍정적인 인식개선과 정서적 안정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이용자, 사회복지사, 보호자 등 누구나 이용자분들과 함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 내 나눔 숲을 상시 개방한다.


▲ 디톡스 워터 과일칩 만들기-보건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향상 시킨다. 

 

오감통통숲앤아이 이종현 대표는 “2019부터 진행된 나눔숲 돌봄사업을 2022년에 수행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였고, 나눔숲 돌봄 서포터즈 운영사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나눔숲 돌봄 서포터즈와 함께 활동하면서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화단에 꽃심기. 스머지 스틱만들기, 디톡스 워터 과일칩

만들기 등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시설 이용자들이 꽃과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내가 사용하는 공간을 더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눔숲 돌봄사업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후원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복지시설 이용자와 산림교육전문가가 함께 숲을 돌보는 활동이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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