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과 충주댐 3일 낮 12시부터 방류…

포토 > 2022-09-04 00:07:24

대청댐 시간당 ‘1200톤’..
충주댐 최대 3000톤 ..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대청댐과 충주댐의 수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대청댐은 이날 낮 12시부터, 충주댐은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연다.


대청댐의 초당 방류량은 1200톤 이내, 충주댐은 최대 3000톤이다. 방류량과 방류시간은 태풍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대청댐 방류는 역대급 대풍 ‘한남노’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예비방류를 시작하게 됐다. 


대청댐 방류로 인한 영향권은 대전과 세종, 금강하구둑까지다.  


대청댐 수위는 현재 73.46m(만수위 76.5m)로 기록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7m, 강도 '매우 강'의 역대급 규모다.


충북에는 3~4일 10~40㎜의 약한 비가 내리다가 태풍 영향권에 드는 5일과 6일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댐 수문 개방으로 하천 수위가 올라갈 것"이라며 "하천 주변에 있는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청주시 현도면 지역 등에 30분 간격으로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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