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청남도 관사촌 80년만에 '테미오래'로 전면 개방...

정치·사회 > 2019-04-07 10:50:00

‘보건교사 안은영’(주연:정유미),‘킹메이커’ (주연:설경구,이선균) 등 영화촬영지로 급부상..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시민에 전면 개방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옛 충청남도 관사촌에 조성된 테미오래가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시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테미오래는 옛 충청남도 관사촌을 근현대전시관과 예술인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새롭게 조성한 공간으로, 이 지역의 옛 명칭인 '테미'로 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6일(토) 테미오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이은권 국회의원, 시·구 의회 의원, 지역주민 및 문화예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80년 만에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 '테미오래'를 둘러보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미정 촌장

 

개관식은 보문풍물단의 길놀이와 개문(開門)굿, 고은빛합창단의 축가, 김미정 촌장의 경과보고, 시장 기념사에 이어 문화공연으로 엘렉톤연주(김수희), 오카리나 및 기타연주(조은주·정진채)순으로 진행 됐다.

 

이어 마임이스트 이정훈과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환경비둘기풍선날리기’ 로 개관식의 하이라이트 ‘테미오래의 희망을 날리다’가 펼쳐졌다.

 

▲환경풍선은 (바이오 친환경풍선) 약 3개월 후부터 서서히 생분해되기 시작해 1년 후에는 물과 이산화탄소 및 바이오매스로 분해 되어 없어진다.

 

테미오래는 옛 충청남도지사공관과 관사 등 10개 건물들이 밀집돼 있는 전국 유일의 관사촌으로, 근현대전시관과 작은만화도서관, 추억의 사진관, 트래블라운지, 목공방, 유투브 코워킹 스페이스, 지역(해외)레지던시 및 시민+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대전시 도시재생과는 2019년‘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테미오래를 스토리투어와 시티투어 탐방 코스로 선정했다.

 

특히, 최근 ‘보건교사 안은영’(주연:정유미),‘킹메이커’(주연:설경구,이선균) 등 영화촬영지로도 급부상하고 있어 벌써부터 테미오래의 관람객 방문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촌은 우리 대전에 남겨진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앞으로 테미오래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테미오래를 대전의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 오전 10시 테미오래에서는 대전 100년을 주제로 플플마켓 및‘ART Festival’이 열릴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 silver23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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