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입 인구 늘고.. 조출생률 전국 최고 기록-통계청 발표

정치·사회 > 2019-03-28 05:09:04

출생아 수(조출생률) 세종시만 증가...
인구감소 전환 시점 앞당겨지나?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세종시는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 인구 순이동률이 13.5%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순이동인구(전입인구-전출인구)는 3034명으로 서울로 들어온 인구(14만6401명)가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간 인구(14만3367명)보다 많았다.

 

이외에 인구 순유입이 이뤄진 지역은 경기(1만1420명), 세종(3293명), 제주(136명) 순이었다. 

 

대전은 -1.1%를 보여 지난 2014년 8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인구 순유출 현상이 지속됐고, 지난해 12월까지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았던 충남은 1월 -0.2%에 이어 2월에도 -0.3%를 기록하면서 두 달째 인구 순유출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34개월 연속 최저기록 중인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도시가운데 세종시만 증가했을 뿐 다른 시·도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거나 같은 수준이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이 6.9명으로 전년 동기(7.4명)보다 감소했다.  


이에 한국의 ‘인구 절벽’ 현실화 시점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통계청은 2016년 인구감소 전환 시점을 2028년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한국의 ‘인구 절벽’ 현실화하 시점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 는 28일 발표된다.

 

박은주 기자 / silver23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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