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수 97일 만에 최대치 731명 발생..

정치·사회 > 2021-04-14 13:28:20

'4차 유행' 오나?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14일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97일 만에 최대치인 731명 발생했다고 밝히고 '4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감염 경로를 보면 714명이 지역발생이고, 17명이 해외유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45명, 경기 238명, 인천 26명으로 509명이 발생해, 전날 335명에 비해 신규 확진자가 대폭 증가했다.


지역에서는 부산 48명, 대구 11명, 광주 5명, 대전 11명, 울산 30명, 세종 2명, 강원 6명, 충북 29명, 충남 10명, 전북 10명, 전남 1명, 경북 14명, 경남 27명, 제주 1명이 확진됐다.


▶ 14일 세종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종촌초 관련 확진자 1명, 타서울시 확진자 접촉자가 1명이다. 


시에 따르면, 세종#334 확진자는 50대로 세종#254 확진자의 배우자이면서 세종#264 확진자인 자녀와 거주 중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무증상 상태였다.


이들 가족은 자녀 1명을 제외한 3명이 모두 잇따라 확진됐다.


세종#335 확진자는 40대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거 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대전시에서는 밤새 1명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571명(해외입국자 58명)으로 늘었다


대전#1571 확진자는 중구 거주 20대로 대전#1489 확진자(중구 B학원 관련)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최근 발생한 대전시 청사 근무자 '코로나19' 감염 발생관련 추가 검사 결과 176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공주시는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1명(공주#122)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된 30대 A씨는 가족인 B씨(익산#308)가 확진되면서 접촉자로 분류, 지난 13일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8일과 9일 B씨가 거주하는 전북 익산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와 함께 익산을 방문한 동거가족 1명과 A씨의 직장동료 2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 늘어났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1782명(치명률 1.60%)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감염의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우리는 현재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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