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당내 다른 목소리 대변할 책무 있다''김두관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

정치·사회 > 2024-07-10 00:08:00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내달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두관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재명 일극체제로 당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분위기 속에서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 김두관 전 의원이 다음달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늘(9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선언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늘 중앙당에서 서류를 점검한 후 내일(10일)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히 세종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서는 "세종시는 노무현의 도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라며, "균형발전, 지방분권이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있는 제1당으로서 국가 균형발전, 지방분권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22대 총선에서 우리 당이 민생이라든지 여러 가지 선거 전략을 잘해서 압승하는 것이 아니라, 용산에 있는 대통령께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해서 압승한 것"이라며, "국정 3년차인 윤석열 정부가 국정을 그야말로 아무런 국정 기조 중심 없이 외교, 민생, 물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엉망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이 국민의힘보다 당 지지율이 낮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오는 당이고 민주당의 장점이 다양성과 역동성인데, 이런 점들이 지금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살려내지 않으면 2년 후 지방선거, 3년 뒤 대선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 다음달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두관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특히, 이재명 일당화 지적과 관련, "당에 좀 책임 있는 지도자를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당내 1%의 당원들의 다른 목소리를 대변할 책무가 있다"며, "차기 지방선거나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1인 중심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들, 중도, 중원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팀웍을 이루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차기 국정을 맡을 수권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당 대표로 추대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당 지도부가 정치 경력이 많지 않은 것을 지적하고 "이럴 때 우리가 강대강으로 계속 싸우는 것보다는 옛날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대연정처럼 경제와 민생에 있어서는 여야가 함께 또 협의하고 민생 먼저 챙기는 이런 과정도 좀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두관 전 의원은 경남 남해군 이어리 이장에서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 경남도지사를 거쳐 18, 20,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기사 댓글 0기사 댓글 펴기

작성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문자입력 captcha img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