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바꿔야 세종이 바뀐다?

칼럼 > 2022-06-10 01:21:06

세종 바꾸려면 “불통”보다는 “소통”을...인수위 구성부터 불통?

【세종프레스협회 공동 취재】

6.1지방선거를 통해 세종시민들은 8년간의 민주당 이춘희 지방정부를 밀어내고 오는 7월1일 최민호 호(號)를 출항시키고자 선택을 했다. 


세종시선관위 자료에 의하면 38만4,444명(6월8일 기준) 시민 중 유권자는 292,259명이다. 이 중 우편 + 관내사전 투표(접수수)자 65,746, 선거일투표 84,005명, 총 투표자는 149,751(총 유권자의 51.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제4대 세종시장으로 선출된 최민호 당선인은 78,415명(전체시민의 20.3%)의 시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결국 20.3%의 시민들과만 소통을 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다.


이렇게 선출된 당선인은 시장직 인수위 구성부터 함께 노력한 선대위와 거의 소통 없이 독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과 언론들의 지적을 받고 있는 부문은 당선인의 “불통”이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당선인은 7일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를 했고, 당시 언론인들은 인수위 명단 발표를 현장에서 제기했으나 8일에서야 명단을 내놓았고, 확인한 결과 “이분들이?”하며 의문을 제기하며 혀를 차며 너무 실망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모 언론에 의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이 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국민의힘 측에서 인수위원까지 참여시킨 사실이 알려져 여야의 극찬이 쇄도하는 데 반해,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국민의 힘)은 같은 당 원팀인사(공천경선경쟁자)들과 인수위 구성과 관련, 단 한마디 상의조차 없었다며 이들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는 지적을 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22년 세종시의 예산 규모는 기금포함 2조3,211억 원으로 예산 규모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55.04%이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하여 계산한 비율 “재정자주도”는 61.36%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예산 규모를 놓고 이 인수위원들이 과연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종의 행정을 인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종은 행복청 주도로 건설되고 있다. 아직도 행복청으로부터 인수해야 할 것들이 산재해 있고, 해야할 사업들 또한 아직도 무수한데 과연 이 인수위원들이 무엇부터 볼 것인지?.


또, “2030의 세종시 기본계획”에서 이제 “2040의 기본계획” 용역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이를 드려다 볼 인물이 누구인지도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는 당선인의 발표를 믿어야 하는지? 이 전문가들이 세종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세종시민들과 언론들의 “최 당선인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고 있다”는 지적, “허니문 기간이기에 불통?.”


아직도 늦지 않았다. “불통”보다는 “소통”을...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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